경희궁길과 돈의문박물관마을 등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 만끽하며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 즐길 수 있어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2-10-20 08:11:18
[금요저널] 종로구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022 경희궁문화길 두둥-탁 페스티벌 ‘경희궁길 위의 사람들’’을 개최한다.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종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지역문화진흥사업 ‘N개의 서울’ 일환으로 지역문화 커뮤니티 모임인 ‘경희궁 문화길 네트워크’ 구성원들이 주도해 의미를 더한다.
행사는 경희궁길 일대,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기는 자리로 꾸몄다.
먼저 경희궁 느리게 걷기는 역사, 노래, 궁궐 꽃나무를 주제로 진행하며 프로그램별 20명을 모집한다.
역사여행가 권기봉, 싱어송라이터 곽푸른하늘, 숲 해설사 강맑실이 참여자들과 함께 경희궁 일대를 걸으며 경희궁에 얽힌 역사 이야기, 산책과 음악을 겸한 콘서트, 궁궐 꽃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각각 들려줄 예정이다.
두둥-탁 콘서트는 23일 돈의문박물관마을 마을마당에서 열린다.
프로그레시브 록, 국악, 팝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함을 지향하는 동양고주파가 출연한다.
복합문화공간에무에서는 23일 야외무대 은하수에서 격조콘서트를, 21일~23일 저녁 가르강 루프탑에서 별빛영화제를 선보인다.
갤러리마리&테라스222에서도 특별 초대전 황찬수展:내 삶의 변주곡을 비롯해 반이정 평론가의 미술이야기를 준비했다.
프로그램별 일시와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간별 사전 신청을 받는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경희궁길 일대에서 활동하는 문화공간 운영자와 기획자, 예술가 등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탄생한 지역문화 프로젝트”며 “경희궁길 내 자리한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운치 있는 가을날 전시 및 공연 감상, 걷기 등을 체험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