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성시 안성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22년 주민주도 마을복지계획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관내 독거어르신과 함께 ‘서운산목재문화체험장’을 방문해 목공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3동협의체 위원 15명은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 20명과 동반해 서운산 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안성 서운산목재문화체험장’에서 목재도마 만들기를 체험하고 인근 유명 사찰인 석남사를 들러 화창한 가을날씨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 어르신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내가 만든 도마에 내가 좋아하는 꽃과 글씨를 새겨넣었다 이런 경험은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3동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우상복 3동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우리 협의체에서 그동안 반려식물 전달, 꾸러미 나눔도 진행하고 지난달 함께 축제 구경도 하면서 어르신들과 많은 정이 들었다.
이런 작은 것에도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르신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숙희 3동협의체 공공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열심히 사포로 나뭇결을 다듬고 정성스럽게 글씨나 무늬를 새기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더 많은 어르신과 이런 소소한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월 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각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대상으로 공모·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3동협의체는 총사업비 5백만원을 지원받아 홀로 사는 어르신 40여명에게 반려식물 보급, 바우덕이축제 관람, 목재문화 체험 등 이달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했다.
또한 안성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 이웃발굴 지원, 독거 어르신 멘토 멘티링, 사계절 꾸러미 나눔사업,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나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