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정부가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해 특별법을 내년 2월 발의하고 마스터플랜을 2024년까지 수립하기로 한 가운데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과 1기 신도시 지자체장간 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진행한 국장급 상설협의체 등을 통한 협의와 지난 10월 17일~18일에 걸쳐 개최된 주민현장간담회에서 건의된 주요사항에 대해 국토교통부 장관과 지자체장이 직접 만나 논의했다.
간담회 결과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마중물 성격의 선도지구 지정 필요에 인식을 같이하고 지자체 여건에 맞게 1~2개 선도지구를 지정하기로 했다.
선도지구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추어 지자체가 세부기준을 마련해 지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선도지구에 대한 행정절차 간소화를 위해 ‘예비안전진단과 정밀안전진단을 통합’하는 방안을 건의했고 정부에서도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신속한 정비사업 착수를 위해 각종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직접 산본신도시 총괄기획가 김용석 한국교통대 겸임교수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향후 총괄기획가는 정부·지자체·주민간 가교의 역할과 정부의 ‘1기 신도시 정비 민·관 TF회의’에 참석해 1기 신도시 정비방안을 자문하게 된다.
한편 군포시는 내년 1월 산본신도시에 대한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4년까지 완료해 주거환경개선과 도시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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