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가 회기역 1번 출구부터 2번 출구까지 약 860m 구간에 차 없는 거리 ‘도깨비거리’를 조성하고자 사업을 추진한다.
회기역 1번·2번 출구 주변은 청량리역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경희대, 외대, 시립대 등이 위치해 청년들이 모이기에 적합하다.
이러한 이점을 살려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적절하게 배치해 문화와 젊음이 있는 거리로 만들고자 한다.
구는 이에 따라 주변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에 앞서 구는 올해 안에 회기역 1번·2번 출구 주변의 상인, 거주민들에게 사업취지 및 사업효과 등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홍보전단지를 제작해 배부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상가와의 설명회 및 구민 찬·반 설문조사를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후 상인 및 구민들의 동의를 얻으면 유관기관인 서울시, 동대문경찰서와 협의해 교통 규제 심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도깨비거리’ 시행이 호응도·효과가 좋을 경우, 동대문구 내 다른 지역에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도시 공간은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할 때 생명력을 얻는다”며 “현재는 사람이 스쳐가는 회기역 앞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사람들이 머물며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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