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고초등학교(교장 강석종)는 지난 10월 15일(토)에 ‘가족과 함께하는 내 고장 문화탐방’행사를 가졌다. 본 행사는 본교 졸업 선배인 이종문 교수(계명대 사범대학 한문교육학과)의 재능기부로 2013년부터 이어져 온 임고초등학교의 특색교육 사업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2년간 운영을 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재유행이 안정화되며 다시금 시행을 하게 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 총 22명이 참여하였다.
◉ 이번 탐방에서는 지역 문화재인 임고서원과 우리 고장의 인근 지역인 경주에 있는 옥산서원, 흥덕왕릉을 둘러보았다.
먼저 경주에 가기 전, 지역 문화재인 임고서원을 방문하였다. 임고초등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사실 임고서원이 어떤 곳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았다. 3학년 학생 홍00은 “그동안 임고서원을 근처에 두고도, 어떤 곳인지 제대로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은 정몽주 선생님의 일생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라고 밝힌 4학년 학생 이00은 얼른 다음 장소로 이동하자며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다음은 경주에 있는 옥산서원으로 향했다.
세계문화유산 2관왕인 옥산서원에서 학생들은 직접 선비 옷을 입고 다도와 서예 체험을 하였다. 그 후 근처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독특한 양식을 가지고 있는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을 들렀다. 학생들은 처음 보는 탑의 모습에 다양한 관심을 가지며, 너도나도 앞 다투어 질문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흥덕왕릉에 방문하였다. 학생들은 우거진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흥덕왕릉에서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흥덕왕의 아내에 대한 지극한 사랑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 1학년 학생 최00은 “우리 지역의 문화재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즐거웠다. 앞으로도 문화재에 대해서 찾아보고 싶다.” 라고 소감을 이야기하였다. 3학년 학생 정00은 “경주와 영천지역 문화재 탐방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생기는 좋은 시간이었다. 덕분에 친구들, 함께 온 가족들과 좋은 추억이 생겼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