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26일 11:00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사츠구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 총재를 면담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달 2022년 ADB 연차총회 계기 차기 연차총회 개최국 대표로서 의장직을 수임하는 한편 현지에서 차기 개최지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한 바 있다.
이에 화답해 아사카와 총재는 연차총회 개최지 방문, 양측 협력 확대방안 논의, 2022 월드 바이오 서밋 참석 등을 위해 10.24일부터 10.26일까지 3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면담으로 추 부총리와 아사카와 총재는 9월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면담하게 됐으며 이는 ADB가 한국과의 협력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추 부총리는 이번 면담을 통해 지난 연차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총재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중요성이 부각되는 보건·백신 및 기후변화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기술 지원 병행 필요성을 언급하고 이에 특화된 한국 내 거점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아사카와 총재는 가칭 기후혁신기술지식허브를 한국에 신설해 ADB 기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을 제안하며 긍정적으로 화답했고 향후 실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면담 계기 추 부총리와 아사카와 총재는 2023년 5.2~5일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56차 ADB 연차총회와 관련해 한국정부와 ADB간 업무분담과 협력방안을 담은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MOU 서명을 계기로 내년 총회 준비를 위한 양측의 협력이 본격 가동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아사카와 총재는 총회 개최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에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정부와 ADB는 내년 ADB 총회를 “재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재연결, 개혁”을 주제로 개최해, 아태지역의 재도약을 위한 회원국 간 연대와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