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오는 11월 14일까지 관내 중·소형 건축공사장 62개소에 대해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분기 건설업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발생건수는 149건으로 이 가운데 104건이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민간 중·소형 건축공사장과 공공 건축공사장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실시해 현장 안전관리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제거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안전점검 대상은 연면적 1만 제곱미터 미만 중·소형 건축공사장 중 지상 5층 이상, 굴토 또는 골조공사가 진행 중인 신축공사장 56개소와 도로변에 위치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지상 3층 이상 철거공사장 6개소다.
점검 방법은 인·허가 관리부서의 1차 점검을 통해 현장 중점 점검이 필요한 대상을 선별해 외부 전문가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안전관리계획의 작성 및 관리상태 안전교육 실시 여부 자재관리 및 굴착사면 관리 적정성 추락 및 낙하물 방지 적정성 안전펜스 적정 설치 여부 도로점용 구간 보행자 안전 확보 상태 등이다.
또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과 겨울철에는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공사장의 인화성 물질 관리 상태와 소화설비의 적재적소 배치 여부, 간이 소화시설 및 대피통로의 확보 여부, 인화성 장비 사용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화재예방 실태도 면밀히 살핀다.
구는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중대 결함이나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공사중지 조치를 취해 보수·보강 후 공사를 재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중·소형 건축공사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며 “나와 동료, 주민의 안전을 위해 건축 관계자분들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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