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어린이공원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놀이 선생님을 불러 아이들과 놀아준다.
구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묵정어린이공원과 쌍림어린이공원 환경개선 공사를 시행했다.
새로운 놀이시설물을 설치하고 바닥 포장과 노후 시설물을 정비한 후 꽃과 나무를 보기 좋게 심었다.
이번 공사는 7월 20일 광희동 주민 간담회에서 나온 학부모의 건의를 반영해 추진했다.
‘공원을 주로 이용하는 아이들의 연령대에 맞게 놀이시설을 교체해 달라’는 제안이었다.
이후 2회에 걸친 학부모 면담을 통해 세부 사항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그 결과 묵정어린이공원에는 정글짐, 트램펄린, 그네를 설치하고 쌍림어린이공원에는 조합놀이대, 흔들놀이, 짚라인을 설치했다.
공원 내 놀이 공간도 넓혔다.
중앙 화단을 제거해 놀이기구를 추가로 설치했다.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오랜 바람이 이루어졌다.
구는 10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새롭게 단장한 공원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놀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 놀이 강사가 직접 공원으로 방문, 놀이시설과 놀이도구를 활용해 어린이들과 신나게 놀아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5~7세 원생 100여명이 10월 24일부터 11월 11일까지 6회에 걸쳐 참여하게 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어린이공원 환경 공사는 주민 건의 사항을 즉시 실행에 옮긴 사례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공원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주고자 놀이프로그램까지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중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실행에 옮기는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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