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시 성북구가 이태원 참사 사망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오늘부터 구청 앞 잔디마당에 설치 운영한다.
성북구 합동분향소는 오늘부터 정부가 결정한 국가 애도기간인 다음 달 5일까지 6일간 운영하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누구나 참사 희생자에 대한 조문이 가능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구 간부 및 직원들은 운영 첫날 분향소를 찾아 추모했다.
이와 함께 성북구청과 투자 출연기관은 11월 5일까지 조기를 게양한다.
앞서 성북구는 30일 오전 이태원 사고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승로 성북구 재난안전본부장을 비롯해 성북구 과장급 이상 전 간부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했으며 국장 이상 간부들의 비상근무도 시작했다.
또한 사상자의 신속한 신원 확인을 위해 성북경찰서와 종암경찰서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추가 피해 방지와 원활한 사고 수습을 위해 서울시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계획된 성북구 내 축제 및 행사 등은 전면 재검토하고 가능한 개최 연기 및 취소를 관계부서에 요청했다.
또한 경사로 및 노후시설, 다중이용시설, 화재취약시설, 노약자·어린이 시설 등에 대한 안전 실태를 일제 점검하고 추가적인 안전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성북구 누리집과 안전 문자 등을 통해 이태원 사고 관련 실종자 접수 방법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현 시점은 사고 수습에 최대한 집중해야 할 시기이므로 성북구는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컨트롤 타워와 긴밀하게 협조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지원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