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주관하는 제14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가 ‘22.10.31 서울 롯데호텔에서 화학산업 발전유공자 및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이태원 대규모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함께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된다.
금번 행사는 국내 석유화학의 토대가 되는 울산 석유화학단지가 준공된 지 50년을 맞이해 개최됨에 따라 그 역사적 의미가 크다.
10.31일 오후에 열린 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 한국석유화학협회장 및 산업계 대표 임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화학산업발전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해 그 공로를 치하했다.
화학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 및 기술력 향상을 통해 이차전지 분리막용 폴리올레핀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유화㈜ 이순규회장이 은탑 산업훈장을, 독자적인 기술 확보 및 국내 유일 알킬벤젠 공급社로 세계시장 점유율 5위를 달성하고 있는 ㈜이수화학 류승호 사장이 동탑 산업훈장을,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개발 및 안전부품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양정직본부장이 산업포장을 받는 등 총 42점의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 화학인재 육성을 위한 전국 고교생 대상 화학축제인 ‘제19회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9개 팀과 우수 지도교사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졌다.
충북과학고등학교 채연수 교사 및 이채민, 최성호 학생은 단백질 분해효소를 활용 과수화상병 항생 보조물질 개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대구일과학고등학교 박종인 교사 및 김태윤, 백길홍 학생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김은경 교사 및 최윤호, 최은정 학생은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단체시상 이후, 지속적인 화학인재 육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과학고등학교 김선주 교사가 우수지도교사 부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날,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화학산업이 반세기만에 글로벌 4위로 성장한 것은 “화학산업인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임을 강조하고 그 성과를 치하하는 한편 원자재가 상승,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 및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석유화학기업의 원료 및 연료전환을 위해 친환경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째, 자원순환 기술개발, 석유화학산단 인프라 구축, 합리적인 규제개선 및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 원료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둘째, 친환경 연료전환을 위해 민관협의체 구성 및 기술협력 뿐 아니라, 법적 근거 및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의 친환경 신산업 육성을 통해 석유화학의 지속성장을 도모할 것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장영진 차관은 석유화학뿐 아니라 정밀화학, 플라스틱 산업의 경쟁력강화 및 고부가가치로의 전환·육성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해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다을 밝히고 화학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공정혁신과 친환경 투자 확대를 위해 기업과 함께 지속 노력 할 것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