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31일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함께하는 ‘2022 광진혁신교육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2년 광진혁신교육 원탁토론회’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당사자들의 관심사와 교육수요를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의 장으로 2017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강연흥 교육장, 광진혁신교육지구 실무협의회 외에도 전문 도우미와 신청자 등 14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토론회 시작 전에는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며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보고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청소년 67명과 학부모 27명, 교원 11명과 지역주민 17명은 10명씩 원탁에 앉아 모둠별 전문 도우미와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혁신교육사업 소개와 함께, 청소년 관심사 및 교육수요 혁신교육 인지도와 내실화 방안 사업 평가 등에 대해 9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관련 의제를 발굴했다.
혁신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홍보 활성화’를 중점을 두고 토론이 이어졌는데, 특히 ‘인기가 좋은 혁신사업인 ‘마을 강사’ 수업을 통한 홍보’ 등에 대해 의견이 나왔다.
2부에서는 미래교육 포스트코로나 생태전환 독서·학업·진로진학 청소년 자치활동 등 관심 주제별 토론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각 모둠은 e-스포츠 종목의 다양화 기후환경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사업 필요 진로가 같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체험학습 실시 등 토론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전자투표 방식을 접목해 전체 공감도 투표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토론회는 마무리됐다.
1위는 ‘세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맛집탐방 동아리 활동’이, 2위는 ‘외고 자사고 특목고 등의 고등학생과 중학생의 멘토링 사업 추진’이 차지했다.
구는 이번 원탁토론회에서 취합된 의견을 향후 광진혁신교육지구 사업의 발전과 내실화를 다지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토론에서 발굴된 의제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 교육지원경비를 임기 내 2배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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