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성북구 장위2동 주민자치회에서 지난 10월 29일 인근 거주 초·중·고등학생과 함께 김진흥가옥-의릉-애기능터를 돌아보는 마을탐방을 실시했다.
2019년부터 주민자치 관련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마을탐방은 이번으로 4회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장위2동 주민자치회 역사문화분과가 주도적으로 마을의 미래세대에게 애향심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장위2동 주민자치회 역사문화분과위원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접 교육을 들으며 마을해설을 담당했고 참가한 학생들은 모처럼 따사로운 가을햇살을 만끽하며 동네의 숨어있는 마을유적지를 돌아보고 퀴즈를 통해 오늘 알게 된 우리동네 역사토막을 마음껏 뽐냈다.
역사문화분과에서 발급한 명예위원증을 받아든 참가자 한 명은 “평소 지나치기만 했던 마을유적지의 역사를 알게 돼서 기쁘다”고 감상을 남겼고 행사를 준비한 이기준 역사문화분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시기를 지나 쭉 이어져 내려온 마을탐방을 1기 장위2동 주민자치회 역사문화분과에서 주관해 실시하니 뜻깊다”고 소회를 남겼다.
탐방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 김혜자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마을탐방이 재개발로 인해 사라져 가는 장위2동의 옛모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가자들이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자랑스럽게 꺼낼 수 있는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김용환 장위2동장은 “예전부터 이어진 탐방을 주민이 계획하고 실시하는 모습을 옆에서 볼 수 있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성행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