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부중학교는 지난 10월 18일(화)부터 21일(금)까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매년 전교생이 함께했던 수학여행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중단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오랜만의 야외체험학습으로 매우 들뜬 얼굴들이었다.
▣ 안전교육을 받고 제주도로 출발한 첫날, 학생들은 비행기를 못 탈 뻔한 가슴 철렁한 일화로 시작해 에코랜드 열차와 승마를 체험했다.
▣ 학생들은 말과 교감하며 시원한 바람을 가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승마 체험을 한 학생들은 “조금 무섭기도 하고, 말이 뜻대로 움직여주진 않았지만 재밌는 경험이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 둘째 날에는 마라도를 관광하며 주상절리와 폭포를 감상하고,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 셋째 날에는 메이즈랜드에서의 미로를 탈출하고, 레일바이크 체험도 하고, 성산일출봉을 오르는 일정이었다.
▣ 그중, 미로 탈출은 제주를 상징하는 삼다(바람, 여자, 돌)를 바탕으로 구성된 미로를 제한 시간 내에 탈출해야 하는 체험으로, 학생들은 탈출하지 못한 친구들을 도와가며 함께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 탈출에 성공한 한 학생은 “미로에서는 오른손 법칙을 따라 빠져나갈 수 있단 말이 생각나 방법대로 해봤는데, 막다른 길이 나와서 당황했다”, “미로 벽 위로 폴짝폴짝 뛰어오르는 친구들의 머리가 보여 웃겼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성산일출봉을 오르며 학생들은 작은 성취감을 맛보고, 아름다운 경치를 마주할 수 있었다. 한 학생은 “너무 힘들어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었지만, 끝까지 올라가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과 바람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줬다”라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