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마대로 재활용해 봉체협회에게 지원한다.
탄소중립 실천과 소상공인 지원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구는 환경부로부터 받은 4천만원의 인센티브로 이번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5월 환경부가 주관한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계획 평가’에서 강북구가 전국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며 받은 인센티브다.
폐현수막 재활용으로 만들어지는 마대는 총 8700매다.
이 중 약 8천매는 봉제협회에 배부되어 폐원단 배출에 사용된다.
나머지는 재활용품 수집 등을 위해 동 주민센터가 활용한다.
마대 배부는 7일부터 진행된다.
13개 동 주민센터와 사단법인 강북패션봉제협회, 서울강북패션협회를 통해 권역별로 배부된다.
구는 배부에 앞서 지난 4일 구청장실에서 두 협회 관계자를 초청해 현수막 마대 전달식도 개최했다.
구 관계자는 재활용 마대에 담긴 폐원단은 내년 3월까지만 수거하므로 가급적 올해 안에 마대를 모두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가 폐현수막 재활용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어 받은 인센티브가 다시 재활용 사업에 사용되어 뜻깊다”며 “자원순환 실천에 앞장서 강북구를 친환경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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