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평중학교(교장 박기욱)는 7일 교내 도서실에서 ‘지선아 사랑해’ 이후 약 10년 만의 신간 에세이로 돌아온 이지선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작가이자 강연자이며, 현재 한동대 교수로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선 교수는 차분한 목소리로 학생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냈다. 이 작가는 자신을 사고를 당한 피해자가 아니라 사고를 만났고, 이제는 사고와 헤어진 사람이라고 하였다.
또한, 사고 이후 작은 것에도 의미를 두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더욱 깨닫게 되었다고 말하며 학생들에게 삶이 선물이라 생각하며 현재를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요즘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마음이 힘들었는데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나니 누구에게나 갑자기 아주 힘든 상황이 닥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역경을 이겨낸 작가님처럼 나도 현재의 삶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면 언젠가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맞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교장은 “정서적으로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우리 학생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와 감사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진로, 진학으로 인해 많은 걱정과 고민을 안고 있는 학생들이 미래의 걱정으로 시간을 보내기보다 오늘 하루를 충실하고 소중하게 보내길 바란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