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시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제2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가 개막한다.
젊은 영화인의 대표 축제로 손꼽히는 성북청춘불패영화제는 이달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아리랑시네센터에서 펼쳐진다.
주최 측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대한민국 청년을 대상으로 경쟁부문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총 806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치열한 예선을 거친 작품 30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남연우 영화감독/배우, 송경원 기자/영화평론가, 한가람 영화감독이 참여했다.
경쟁부문 수상자에게는 총 1,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영화제 기간 성북청춘불패영화제가 도전한 성과도 선보인다.
성북청춘불패영화제는 지난해 재능 있는 창작자 발굴을 위해 단편영화의 제작을 지원한 바 있다.
창작자와 후원자의 꿈이 연결된 결과물인 이태경, 강애심 배우 주연의 ‘두 여자의 방’이 올해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 자리에 감독과 배우 그리고 김시선 영화평론가가 함께한다.
성북구 관내 대학 재학생이 제작한 우수한 단편영화를 선보이는 성북시퀀스 섹션도 관심이 뜨겁다.
올 해 네 학교가 공동작업으로 제작하 옴니버스 단편영화 ‘성북시퀀스 옴니버스’를 통해 영화제의 유의미한 성장을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화와 다른 매체와의 접점을 모색하거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인해 최근 관심이 높아진 영화 프로덕션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모어X김병운, 진실한 말들’은 2022년의 화제작인 영화 ‘모어’와 소설집 ‘기다릴 때 우리가 하는 말들’의 만남으로 두 매체의 접점을 모색하며 우리 사회에 중요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젊은 예술가를 조명하고 있다.
이일하 감독, 김병운 작가, 민음사 김세영 편집자가 초대손님으로 참석하며 박혜진 다람출판사 대표가 진행자로 나선다.
‘영화 프로덕션의 세계: 반도’는 ‘부산행’부터 ‘반도’까지, 한국 장르 영화의 스펙트럼 확장을 위해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주는 영화사 레드피터 이동하 대표와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를 초청해 영화 프로덕션의 세계를 폭넓게 들여다본다.
제2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불과 2회 개최에도 젊은 영화인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성북청춘불패영화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지에 감사한다”며 “대한민국 영화사에 중요한 지점을 차지하는 춘사 나운규의 아리랑의 도시 성북구에 오셔서 세계 영화 콘텐츠계를 이끌어가는 대한민국 젊은 영화인의 저력을 함께 확인하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