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는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안전한국훈련은 화재, 지진과 같은 대형 재난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 실시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최근 이태원 사고를 비롯한 각종 재난 발생으로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훈련은 실제 상황처럼 진행된다.
훈련장소에 미리 모여 정해진 시간과 순서대로 움직이던 기존 훈련과 달리 불시에 발생하는 재난에 대응하게 된다.
이번 훈련은‘국립극장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로 대형화재 발생’상황을 가정해 현장대응훈련과 토론기반훈련을 병행해 진행된다.
오는 14일 국립극장에서 전개되는 현장대응훈련에는 중구청, 중부소방서 중부경찰서 군부대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한다.
인명 대피, 구조, 피해 수습, 복구 등 임무를 수행하고 협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운용 체계를 점검한다.
전문가와 주민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훈련에 참여해 과정 전반을 평가하고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평가단의 의견은 향후 훈련과 실제 상황에 반영해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16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는 토론기반훈련이 진행된다.
13개 협업기능반과 22개 부서가 모여 현장에서 전달하는 재난 상황을 전달받고 수습책을 논의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재난에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해서는 실제 현장을 방불케 하는 훈련과,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며“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보완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