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겨울철이 다가올수록 취약계층의 시름은 깊어진다.
코로나19와 러·우 전쟁 등의 여파로 최근 주거비와 식료품비 등이 급등하면서 고물가 속 취약계층의 다가오는 겨울나기는 더욱 힘들 전망이다.
마포구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모금 캠페인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내년 2월 14일까지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마포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마포복지재단, 16개 동 주민센터가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진행한다.
구의 올해 모금 예상액은 전년도와 동일한 8억원이다.
특히 올해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인해 취약계층의 가계 부담이 가중되다 보니 온정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이 더욱 늘어난 전망이다.
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목표 모금액인 8억원 대비 161% 많은 12억 2천800만원의 성금과 물품을 모았다.
모금된 성금은 저소득층 치과치료 지원에 2억 2000만원, 지역 복지 증진 사업에 7700만원, 저소득층 긴급생계비와 주거지원비에 8300만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사용됐으며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생계·주거·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와 고물가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주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나눔 문화 동참 확산을 위해 마포구 주요 인사들의 ‘위로와 희망이 담긴 릴레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첫 성금 기탁은 그 동안 지역의 소외계층 후원에 앞장서 온 ㈜효성과 ㈜공영홈쇼핑이 할 예정이다.
성금 또는 물품 기부를 희망하는 주민은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자 또는 마포구 주민생활복지과나 마포복지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구청장은 “올 겨울은 코로나19와 고물가 등으로 취약계층에겐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이 될 수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취약계층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따뜻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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