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전국 최초로 열선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구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제설대책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구는 도로열선 표지못을 설치해 열선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도로열선은 겨울철 강설 및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되는데, 각종 굴착 행위 시 열선을 인식하지 못해 손상될 우려가 있다.
구는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열선이 설치된 모든 구간에 도로열선 표지못 2천여개를 설치한다.
삼양로19길, 오현로 솔매로 도봉로34길 등 올해 도로열선 공사가 진행 중인 6곳을 포함해 총 10곳이다.
구는 표지못 설치로 누구나 이곳에 열선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훼손을 미연에 방지해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설제 살포과정에서 여성, 노약자 등에게 종종 발생했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15~25kg로 비치하던 제설제 포장 방식을 5kg 단위로 변경했다.
이 밖에도 구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제설 캠페인을 재개하며 유치원·초등학교 등에 홍보 애니메이션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설대책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제설취약계층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며 “약자와 동행하며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제설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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