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 구상기념사업운영위원회는 2022년도 제14회 구상문학상 본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상문학상은 구상시인기념 운영위원회의 위촉을 받아 구성된 심사위원단 5명과 일부 운영위원이 2권씩 추천한 시집을 대상으로 결정한다.
심사 대상은 심사일 기준 2년 내 출간된 시집으로 올해 구상문학상 심사는 10월 28일에 진행됐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구상문학상은 심사 절차상 하자는 없었으나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수상 내정자가 운영위원으로 부당하다는 문제제기가 있어, 오랫동안 시문학 창작을 통해 문학적 성취를 이어온 수상 내정자의 고사를 받아들여 수상자가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심사 과정상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안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이다”며 “앞으로 심사 규칙을 강화하고 더욱 철저히 점검해 구상 시인의 문학적 명성을 드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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