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서민금융진흥원, 상인회와 3자 계약을 통해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에게 소액대출을 지원한다.
대출은 무보증, 무담보로 진행되어 고물가와 경기 하락,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에게 숨통을 터 주고 있다.
중구는 2011년부터 서울시의 추천을 받아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실제 대출업무는 중구의 위탁을 받은 전통시장 상인회에서 수행한다.
전통시장 규모에 따라 시장별 지원금액이 정해지며 점포당 대출상품별 1천만원 이내, 노점당 5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이자율은 연 4.5% 이내에서 비교적 저리로 상인회가 자율결정할 수 있다.
대출상품으로는 소액대출, 명절자금지원, 코로나19 특별자금지원이 있다.
신규대출은 3년, 연장·추가 지원 및 코로나 자금의 경우 2년, 명절 자금의 경우 5개월 이내로 대출금을 상환하면 된다.
중구에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전통시장이 있는 만큼 대출 규모도 사업에 참여한 22개 자치구 중 가장 크다.
소액대출의 경우 남대문시장, 통일상가, 테크노상가 등 10개 시장에 총21억 규모로 대출을 시행 중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소액 대출사업 이외에도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 위기를 딛고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해법을 찾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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