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17일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방역관리 및 교통지원 등 수능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광진구에서는 건대부고 등 7개 시험장에서 총 3,347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구는 먼저 ‘수능·대학별 평가 대비 방역 TF’를 구축해 상황총괄 응시자관리 중점관리시설 방역점검 이동지원반으로 구성했다.
TF를 통해 수능을 앞두고 재확산 중인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격리·입원치료 수험생에게도 응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험장은 수험생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정해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일반시험장과 별도시험장, 병원시험장으로 운영된다.
일반시험장은 ‘일반시험실’과 ‘분리시험실’로 나뉜다.
시험 당일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유증상자는 분리 시험실에서 나머지 무증상 수험생은 일반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별도시험장은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방역 당국으로부터 격리를 통지받은 수험생이, 병원시험장은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 확진 수험생이 배정된다.
이를 위해 구는 수능 2주 전인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검사 시 모든 검사자를 대상으로 수능 응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된 수험생은 상태에 따른 시험장으로 배정되며 시험장으로 도보 또는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확진자는 구급차를 이용해 이송을 지원한다.
또한 구는 수능 당일 수험생의 안전한 비상 수송과 시험장 주변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수험생 수송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지역 내 6개 전철역과 교통 사각지대 등에 15개 동주민센터 행정 차량으로 수험생들을 수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 지원하며 수험장을 경유하는 마을버스를 오전 시간에 집중 배차해 수험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구에서는 수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광진경찰서와 광진모범운전자회에서는 수험장과 주변 교차로의 교통정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3일부터 학원, 스터디카페, PC방 등 학교 주변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하는 등 수험생 사이에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대응에 나섰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것처럼 차분한 마음으로 수능을 준비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수능은 여러분의 노력을 꽃피우는 날이다.
여러분의 빛나는 앞날을 광진구가 언제나 응원한다”고 수험생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구는 수능이 끝난 12월 26일 27일 이틀간 수험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대입 컨설팅을 개최해 실질적인 입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신청은 11월 28일부터 12월 16일까지 광진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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