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11월 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영등포구에는 수능 시험을 치는 응시생은 총 2,734명. 영등포여고 여의도여고 관악고 등 일반 시험장 총 6개교와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2개교,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을 위한 특별 시험장 1개교 등 총 9개 학교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구는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교통대책상황반을 운영,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락망을 통해 시험장 주변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각종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시험 전날인 11월 16일 시험장 주변에 주차 제한 안내문을 부착하고 당일에는 단속원 2명씩 7개 팀을 투입해 주변 200m 이내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시험 당일 시험장을 경유하는 마을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시험장 주변 혼잡을 막기 위한 교통정리에 나선다.
또한 수험생을 위해 영등포역, 대림역, 문래역 등 18개소를 주요 안내 지점으로 지정, 안내 지점과 시험장을 오가는 무료 수송 차량도 운영한다.
동주민센터 행정 차량과 자원봉사 차량 등 총 37대, 122명의 인력을 동원해 수험생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에서도 문래역 사거리에서 자원봉사 차량을 지원, 수험생 수송을 돕는다.
특히 코로나19 격리대상 수험생의 경우 전날까지 모니터링을 완료해 필요시 119나 보건소 또는 사설 구급차를 동원해 시험장까지 이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송 지원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시험 당일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영등포구 교통대책상황반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연남 교통행정과장은 “오랜 기간 애쓴 수험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며 “수능 당일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주민들은 가급적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