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25일까지 2주간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해서 시행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토론과 현장훈련을 병행해서 실시했으며 특히 올해는 훈련 시간과 장소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불시훈련’으로 현장감을 높였다.
구는 최근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와 같은 대규모 재난으로부터 구민을 지키기 위해 전기차 충돌로 인한 ‘보건복지행정타운 대형화재’를 가상 설정하고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먼저 1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토론훈련’을 실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경호 구청장을 비롯한 13개 실무반과 광진소방서 경찰서 등 12개 유관기관이 참석해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재난 발생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초기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단계별 위기대응 매뉴얼을 점검하고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숙지하며 해결책을 논의했다.
다음날 15일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하는 ‘현장훈련’에 들어갔다.
중곡동 보건복지행정타운에서 구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동대문구, 16개 관련기관 및 민간단체 3곳이 모였다.
또한 소방차와 응급차, 헬기 등을 동원해 긴급대피, 인명구조, 화재진압, 응급의료, 피해복구에 관한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실제 상황처럼 간이 응급의료소와 임시 영안소를 설치, 미리 섭외해 둔 봉사자들이 부상을 연기하고 사전 준비한 화재 연기까지 내뿜어 현장감을 더했다.
돌발 사고에도 공무원들과 기관별 담당자, 자원봉사자들은 협력태세를 갖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인명구조와 대피, 상황수습 등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지역주민과 재난약자 등이 포함된 ‘국민체험단’을 꾸려 함께 재난 행동요령을 익히고 평가까지 실시했다.
또한 안전사고 없는 훈련을 강조한 구 방침에 따라 도시안전과 직원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요원들의 철저한 현장 통제로 훈련을 무사히 끝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안전은 구민의 생명과 직결된 절대불변의 최우선 가치”며 “실전에 임하는 자세로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갖춰 구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환경도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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