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브랜드디자인학회 조사 결과 ‘전통시장 이용객의 75%가 진열 상품의 위생·청결에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
판매대 진열상품이 낮게 배열돼 있고 품명과 원산지 확인이 불편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서울 용산구가 관내 전통시장인 용문시장을 대상으로 점포 판매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주관 ‘소상공인 안심디자인 지원 사업’에 선정돼 3억원의 예산을 교부받아 시행하는 것.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 겪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시장 내 적치물로 인한 통행불편 해소 및 소방도로를 확보한다는 취지다.
지원대상은 용문시장 내 개방형 판매대가 설치돼 있거나 설치 가능한 개별 점포 60개소다.
상인회로부터 추가 신청을 받은 6개 업소는 향후 구비를 투입해 진행 예정 주요 사업내용은 점포별 특성에 맞춘 상품 판매대 설치 지원 소방선을 준수한 안전하고 깔끔한 시장 환경 조성 등이다.
상품 판매대는 물품원산지·가격, 제로페이 가맹점 표시 등 정보제공과 함께 위생관리가 용이한 재질 사용 등 이용고객의 편의를 돕는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 분석은 물론 전통시장 상인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구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10월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고 사업을 수행할 용역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지난 15일 용문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해당 점포 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장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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