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겨울철 한남오거리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승차인원은 평균 25만명이다.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추위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한랭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이에 서울 용산구가 관내 버스정류소 56곳에 설치된 온열의자 안전점검을 마치고 11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구는 겨울 한파에 따뜻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로변 버스정류소에 온열의자를 설치한 것. 지난해 26곳에서 운영한 결과 구민 호응이 좋아 올해 30개소에 추가로 설치했다.
동별 1~2개소로 사전에 수요조사를 통해 유동인구가 많거나 교통약자가 밀집한 지역을 선정했다.
한남5거리의 경우 승차인원을 우선 고려했다.
앞서 구는 온열의자 가동 전 노후화 및 시설물 파손 여부 온열의자 정상작동 여부 등 안전점검을 진행한바 있다.
온열의자는 자동센서가 부착돼 있어 외부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작동한다.
40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돼 36~38도를 유지하게 된다.
운영기간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며 운영시간은 버스정류소 버스운행시간까지다.
구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행정은 멀리 있지 않다”며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온열의자도 이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속적으로 구민의견을 수렴해 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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