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청소년을 흡연의 폐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흡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 흡연율은 2010년 이후 감소 추세다.
전국적으로 흡연 예방 교육이 확대되면서 금연을 유도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 덕분이다.
적극적인 금연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대목이다.
중구 보건소는 11월부터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흡연 예방 교육을 시작했다.
첫 대상은 대경중학교 1학년 학생 5개 반 120명으로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금연 상담사 2명이 학교를 방문해‘담배의 유해 성분이 청소년 건강에 미치는 영향’,‘담배회사의 청소년 대상 마케팅 전략’등의 내용으로 강의를 펼쳤다.
강의 후 학생들이 금연과 관련된 N행 시를 지어보면서 스스로 금연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금단현상’으로‘금쪽같은 내 새끼/단, 담배는/현실에서도 피지 말고/상상에서도 피지 말자’라는 4행시를 짓는 등 다양한 표현으로 금연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었다.
교육 직후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금연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80% 가까이 나왔다.
‘흡연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라고 답한 비율도 90%에 달하는 등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구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청구초, 한양중 등 4개 학교에서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마련한다.
앞으로도 금연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가 있으면 수시로 강의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중구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담배에 호기심을 가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금연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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