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웠지만 바쁜 자녀에게 물어보는 것도, 장시간 교육을 듣는 일도 부담스럽던 종로 어르신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종로구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오는 12월 ‘종로 스마트폰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의식 교육이 아닌 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궁금했던 부분을 물어보고 전문 교육 강사가 상세히 답변해주는 1:1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해 수강생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다음달 12일 14일 19일 21일 23일 총 5일 동안 종로구 정보화교육장에서 진행한다.
일자별 1~7교시 중에서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대상은 만 55세 이상 종로구민이며 21일부터 정보화교육 콜센터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1인 2회, 시간별 최대 2명까지 선착순 모집 예정이다.
종로구는 이밖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소외감을 느끼는 어르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 예로 관내 복지관, 동주민센터, 경로당에서 스마트폰뿐 아니라 키오스크 활용법 등을 알려주는 ‘디지털 교육’을 들 수 있다.
아울러 다음달 종로노인종합복지관 3층에 ‘종로 시니어 디지털센터’를 조성한다.
VR 가상현실, 로봇 체험을 하면서 디지털 기기에 쉽고 재미있게 친숙해지는 공간으로 꾸몄다.
개소식은 12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노년의 우울감과 불안감 경감을 돕는 ‘어르신 정서케어 서비스’ 역시 12월까지 복지관·데이케어센터에서 운영한다.
인공지능 로봇이 오늘의 기분이 어떤지 등을 묻고 함께 편지도 쓰면서 어르신 친구가 돼준다.
정문헌 구청장은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껴온 중장년, 어르신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이 불편함, 소외감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 차원에서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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