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중학교(교장 전용희)는 11월 14일(월)에 “놀이로 배우는 아시아” 운영 계획의 일환으로 다문화 전통 놀이 및 체험 행사를 열었다. 칠곡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한, 본교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5~6교시에 이뤄진 이번 다문화 체험을 통하여 여러 나라의 문화 놀이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준비된 놀이는 베트남의 ‘까응으아, 게이닛, 논라 체험’, 중국의 ‘팔각건, 공죽, 페이싱치’였다. 까응으아는 주사위를 사용하는 베트남의 전통 보드게임이다.
네 명이 한 놀이판을 사용해 놀면서 조금은 낯선 규칙을 배워가며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였다. 게이닛은 고무줄 놀이로써 학생들은 한국의 고무줄 놀이와 유사한 점을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베트남의 대표적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삿갓인 ‘논라’를 써보며 베트남 문화를 익숙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중국의 ‘팔각건’은 전통춤의 소품이기도 한데 이것을 돌리며 놀 수 있다. 공죽은 양손에 채를 들고 장구 모양으로 된 나무공을 공중으로 쳐올리는 놀이이다. 약간의 요령이 필요한 놀이들이라 학생들은 진지하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이싱치’는 중국의 보드 게임인데, 베트남의 까응으아와 비교해보면서 문화의 보편성을 느끼는 한편, 두 나라의 고유의 전통을 자연스럽게 체험하였다.
놀이 체험에 참여한 1학년 학생 김ΟΟ은 “처음에는 놀이방법이나 도구가 낯선 것 같았는데 놀다보니까 익숙해지고 어떤 나라든지 다 공통점이 있는 걸 알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석전중학교 전용희 교장은 “놀이를 통해 즐거운 마음으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이번 경험은 매우 소중하며 다문화 체험을 통해 길러진 공동체 정신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