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야초등학교(교장 김성동)는 11월 17일(목) 유치원을 포함하여 전교생들은 가족의 정(情)도 나누고 탄소제로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케잌을 만들기를 하였다.
이 행사가 의미가 있는 것은 단순한 음식 만들기가 아니라 탄소제로 실천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학교 실습지에서 길러온 야채와 과일을 사용하였다는 점이다.
물야초등학교는 2022년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채식선택급식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활동의 식재료가 탄소제로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생태환경교육의 결과물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의미는 바쁜 농번기가 지나는 시점에 물야초등학교의 모든 학부모가 참여하여 교육가족 모두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어가는 장(場)이 되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비대면 상황을 지나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교사의 갈등이 심화되어가는 교육계의 상황에서 물야초등학교는 교육공동체 협력 수업을 통해 소통과 통합을 이루어 가고 있다는 점이다.
물야초등학교 관계자는 교육가족이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면 작은 시골학교에서도 연구학교를 운영할 수 있고 무엇이든 이루어갈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다고 말하였다. 22년 가을에 부임한 김성동 교장 선생님은 물야초등학교의 교육공동체 협력 활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 갈 것임을 밝히며, 지리적인 한계를 뛰어 넘어 누구나 찾아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