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특색 있는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1호선에 위치한 법정문화도시가 MOU를 맺고 한국철도공사와 합심해, 1호선을 문화와 문화도시로 연결하는 ‘2022년 문화 1호선 사업’을 진행한다.
‘문화 1호선’ 프로젝트는 영등포를 비롯한 부천, 부평, 수원이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는 문화협력 사업이다.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4개의 도시는 법정문화도시라는 공통분모를 토대로 1호선을 70~80년대 산업화 시대의 역사적 공유를 넘어서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는 데 협력해 나간다.
‘문화 1호선’에서는 1호선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특색 있는 경험을 제공해 타고 싶은 1호선으로 탈바꿈하고자 “좋은 일이 있어요”를 슬로건으로 채택해 다양한 문화 사업이 진행된다.
영등포구도 ‘문화 1호선’의 가장 핵심 사업인 각 문화도시를 홍보하는 수도권 전철 플랫폼 안내 방송에 적극 동참한다.
전문 카피라이터 정철이 제작에 참여해 작업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녹음에는 KBS 기상캐스터 이설아가 맡아 밝은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방송 멘트는 “문화도시 영등포에선 당신도 문화 시민이다.
영등포는 1년 365일 문화를 만듭니다”로 최종 확정됐으며 11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코레일에서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과 주요 역의 맞이방에서 음성 안내가 송출된다.
아울러 도시 특성을 반영한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한 홍보물 배포를 통해 문화도시 홍보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문화적 특징을 시각적 정보를 통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공간, 행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지하철 내·외부, 플랫폼 등을 활용해 ‘지하철 1호선, 풍경을 그리다’란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하철을 타면서 행복했던 추억을 주제로 스케치를 하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김효찬 드로잉 작가가 강의실· 지하철 등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향후, 드로잉 작품들은 온라인 미디어 전시 형태로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법정문화도시 4곳의 문화재단은 ‘시민들과 문화로 함께 걷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1호선 문화동행’이라는 이름으로 ‘문화 1호선’ 사업을 이끌어간다.
‘문화 1호선’ 공동캠페인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지역민의 건강한 이동권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 연계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형성 문화체육과장은 “공동 기획사업으로 진행되는 문화 1호선 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영등포의 다채로운 문화와 역사를 많은 분들과 공유하면서 특색있는 문화도시 브랜드를 창조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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