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생활 속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소비문화 실천에 공공기관이 앞장서고자 ‘1회용 컵 없는 제로 청사 만들기’에 돌입했다.
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청사 내 업무 공간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제한하고 개인 텀블러와 다회용 컵을 사용하게 된다.
이에 앞서 구는 ‘다회용 컵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11월 한 달간 ‘1회용 컵 없는 제로 청사 만들기 동참 캠페인’을 펼친다.
다회용 컵 공유 시스템은 다회용 컵 공유 카페인 ‘제로카페’에서 컵 보증금 1천 원을 테이크아웃 음료값과 함께 지불하고 사용한 다회용 컵을 청사 내 무인 회수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현금 또는 포인트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청사 주변에 ‘제로카페’를 적극 모집 중에 있으며 통행량이 많은 민원복지동 1층에 다회용 컵 무인 반납기를 설치해 직원들과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11월 말까지 개인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고 다회용 컵 이용 가능 카페인 제로카페를 안내하는 ‘1회용 컵 없는 제로 청사 만들기 동참 캠페인’을 매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구청 정문에서 청사 출입이 많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펼쳐지는 만큼, 이달 24일부터 시행되는 1회용품 사용 제한 품목 확대 홍보를 함께해 구청을 찾는 구민들도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일회용 컵 없는 제로 청사 만들기는 일회용품에 대한 인식 전환과 감량 성과를 얻기 위해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앞장서고자 마련했다”며 “환경문제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된 만큼 1회용품 사용규제의 중요성을 구민과 함께 공감하고 실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