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총 20억원 규모, 하반기 긴급 중소기업 융자를 지원키로 했다.
지역 경제에 숨통을 틔우려는 취지로 내년 초 추가 지원도 모색한다.
대상은 관내 사업자 등록을 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이태원1동 내 매장형 업소를 운영 중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우선 지원한다.
단, 유흥주점, 금융·보험·연금·부동산업, 도박·사치, 향락, 사행성업장은 제외된다.
중소기업은 상시근로자가 5인 이상이며 소상공인은 5인 미만인 사업체가 해당된다.
융자한도는 업체당 2000만원으로 기업운영, 기술개발, 시설자금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금리는 연 1.5%며 대출기간은 5년, 2년 거치 3년균등상환 조건이다.
신청기간은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신한은행 이태원지점 중소기업육성기금 원스톱서비스 창구를 방문해 융자지원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비 서류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최근 3년도 결산재무제표 또는 부가가치세 과세표준확인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및 가점 관련 증빙서류 은행 및 신용보증재단 요청 서류 등이다.
신청서 및 관련 서식은 용산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구 관계자는 “금융권과의 협의를 거쳐 은행권의 가용범위 안에서 특별보증으로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신속한 융자지원을 위해 원스톱서비스 창구에서 접수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구는 융자신청업체 현장점검, 융자심의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을 정한다.
1순위는 이태원1동 내 매장형 업소를 운영 중인 신청 업체며 2순위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신규 신청업체, 3순위는 3년 이전에 1회 이상 대여 받은 업체 중 상환완료 업체다.
여성 기업가에 대해서는 총 융자금의 10% 범위 내에서 우선 지원이 이뤄진다.
지역사회공헌도가 높은 기업과 장애인사업자도 우대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 사고로 매출감소가 예상되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해 구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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