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구민들에게 안전 문화 의식을 확산할 뿐 아니라 재난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 간의 통합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훈련에는 중랑구청 13개 부서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해 중랑소방서 중랑경찰서 서울의료원, 한국전력공사 동부지점 등 14개 유관기관과 중랑구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구는 훈련 기간 동안 구청 지하 1층에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재난현장 통합 지휘소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별 임무를 수시로 토의하며 단계별 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23일에는 서울의료원에서 다중밀집시설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실제 상황을 가정하고 320여명과 차량 41대가 동원돼 소방 대응부터 임시응급의료소 설치, 임시 대피소 운영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어 24일에는 중랑구청에서 불시 지진 대피 훈련을, 25일에는 서울의료원 화재 상황에 대한 토론 기반 훈련을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구청 심폐소생술 교육장에서는 심장마비 돌연사 및 생활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된다.
구는 오는 29일 평가 회의를 개최하고 행정안전부 평가 지표를 활용해 훈련에 대한 자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를 향후 훈련과 재난대비 업무에 반영해 미흡사항을 개선하고 보완하려는 취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안전한국훈련은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대응능력을 향상해 궁극적으로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공고히 해 재난 상황에도 의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동절기에 대비해 다중이용시설 및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도시 중랑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