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아침저녁 부쩍 쌀쌀해진 날씨로 계절이 변하고 있음을 실감하며 겨울철 먹거리 장만에 분주한 지금, 취약계층을 보듬고 위로하기 위해 성북구정릉1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회원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채소를 다듬고 양념을 만들며 가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김장김치를 준비했다.
부녀회와 뜻을 같이한 주민자치회와 관내 금융기관의 온정의 손길이 더해져 김장김치 80박스는 관내 생활이 어려운 취약가구에 전달됐다.
김치 받을 생각에 한달음에 오신 주민 김00 님은 “요즘 힘든 일이 많아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는데 누군가 나를 돌봐주고 있다고 하니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짧은 소회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양순애 회장은 “요즘에는 먹거리가 다양해졌지만 김치만한 게 없는 것 같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데 김치 드시고 올 겨울 건강하게 나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함께 하는 정릉1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성북구 관계자는 ”앞으로 정릉1동은 새마을부녀회를 시작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주민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일 함께 더불어 사는 정릉1동에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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