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가 아동학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일 동작경찰서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동작구의사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동작경찰서장, 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동작구의사회장이 참석해 협약서를 교환하고 간담회를 실시했다.
구는 단일 기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아동학대 문제를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대응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한 동작구’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약사항을 구체화한다.
실무협의체에서는 복지·교육·의료 각 분야를 연계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서비스 자원을 공유하고 ‘동작형 아동학대 공동 대응 업무매뉴얼’ 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학대 정황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분기별 1회 이상 합동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상습 가정폭력신고 가정 내 아동 무단·장기 결석 아동 비정상적인 상흔으로 내원한 아동 등 기관별 파악된 위기 의심 아동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학대 정황 발견 시 수사 의뢰한다.
아울러 위기 정도에 따라 모니터링 주기를 설정해, 2회 이상 신고 접수된 아동 등에 대해 안전을 지속적으로 살펴본다.
학대로 피해를 입은 아동에게는 심리상담 서비스 및 응급의료비 지원 등을 적극 연계해 신체적·정신적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구는 25일까지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맞아 아동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지역주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예방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계기관이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함으로써, 아동학대 사건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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