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오현로 일대에 가로등과 CCTV, 공공와이파이, 비상벨, 도시데이터 센서 등을 하나로 결합한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구는 지난 4월 서울시에서 공모한 ‘2022년 스마트폴 표준모델 확산사업’에 선정되어 1억2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이번 스마트폴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스마트폴은 가로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해 주민의 안전·복지·편의를 개선하는 스마트도시 기반시설이다.
구는 가로등에 CCTV, 비상벨 등을 결합해 비상상황 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온도·미세먼지·대기오염 등 다양한 도시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술도 스마트폴에 도입했다.
이에 더해 도로환경에 따라 조명 밝기를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디밍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서울시와 기상청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교통흐름, 기상정보 등을 파악한다.
교통흐름이 원활하며 날씨가 맑은 경우 KS도로등급에 맞춰 가로등의 조도를 낮추며 교통이 정체되거나 기상이 악화될 경우 최대 밝기로 조도를 조절한다.
구는 디밍시스템으로 기존 가로등보다 40%이상 전력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거라 예측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미세먼지 저감, 가로수의 수면 효과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스마트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기법을 적용해 나가겠다”며 “스마트폴 이 외에도 새로운 기술들을 적극 도입해 지역주민의 안전·복지·편의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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