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중곡4동의 용암사 주변에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해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민원을 해결했다.
2021년 5월과 2022년 4월에 제기됐던 이 민원은 하수 악취를 개선해달라는 내용이었다.
하수 악취는 용암사 진입도로 밑에 매설된 사각형거에서 발생했는데, 굴뚝 현상으로 인해 용암사 뒤편에 퍼지며 인근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구는 민원을 해결하고자 구비 1억 5천만원을 들여 용암사 주변에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했다.
구는 올해 6월, 악취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고자 특정제품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악취저감장치 제품을 선정했으며 장치 설치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유지 사용을 협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마침내 지난 10월에는 전기공사가 마무리되고 악취저감장치 설치가 완료됐다.
장치는 원격 제어를 통한 계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악취 발생 시 자동으로 작동된다.
이에 따라, 용암사 주변 주민들은 깨끗하고 쾌적한 도심 환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21일 용암사와 주변을 둘러본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오랜 기간 민원이 발생했던 곳인데 이렇게 개선이 되어 참 마음이 놓인다”며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들의 생활 불편 사항에 대해 고민하고 개선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암사에 들렀던 한 주민은 “그동안 악취가 심해 용암사를 다녀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며 “이제 상쾌하게 용암사의 공기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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