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고등학교(교장 박병욱)는 배려를 실천하는 생명 존중 교육과 체험 중심 인성교육을 위해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운영하였다.
석적고 RCY단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고3학생들이 함께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맛있는 김장을 전해드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열심히 김장을 만들었다. 다소 서툴기는 했지만 4명씩 조를 지어 배추에 양념을 골고루 바르고 김치를 예쁘게 정리하여 통에 담는 활동을 하였다.
선생님들도 김장을 처음 담아보는 학생들에게 양념을 바르는 방법, 배추의 제일 바깥쪽 배추로 감싸 예쁘게 정리하여 담는 법 등을 가르치면서 스승과 제자 간의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는 모두 석적읍행정복지센테를 통해 26분의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됐다. 석적읍 박평년 읍장은 “학생들이 힘들게 담근 김장이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학생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에 감사하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3학년 한OO은 “준비하는 과정은 별로 어렵지 않았는데 막상 김장을 만들어 보니 허리가 너무 아프고 힘이 들었다. 독거노인분들이 김장을 담그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체험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되어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석적고 박병욱 교장은 “오늘 정성껏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배추 한 포기 한 포기에 정성을 듬뿍 담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효의 정신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