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폭설을 대비해 본격적인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구는 지난 11월 24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폭설대비 제설대책 발진기지에서 제설장비 및 차량시험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제설관계자들이 참여해, 22/23년 제설대책 준비사항과 강설 시 전반적인 제설 작업 요령 등을 설명했다.
구는 현재 제설차량 28대와 제설장비 119대, 1950톤의 제설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간선도로 등 118개 노선, 227㎞ 구간에 대해 빈틈없는 제설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누구나 손쉽게 제설제를 살포할 수 있도록 제설제 포장방식을 5kg 단위로 변경했다.
과거 15~25kg 단위로 비치된 제설제는 여성 및 노약자가 살포하기에 무거워 발생했던 안전사고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약자에 대한 배려와 모두가 함께 제설에 동참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포장방식을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구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설대책 홍보 캠페인’을 3년만에 다시 실시한다.
구는 겨울철 폭설이 내릴 경우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고 있으나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경우 효과적인 제설작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캠페인을 실천해 노약자와 어린이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자발적인 제설 참여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제설홍보 동영상을 지역내 모든 유치원·초등학교에 배부해 아이들에게 공동체 의식과 재해예방을 위한 제설의 중요성도 알렸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갑작스러운 폭설 등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철저하고 꼼꼼한 준비로 겨울을 대비하겠다”며 “구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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