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외교부는 9일 오전 윤상욱 중남미국 심의관 주재로 ‘2022 중남미 경제담당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금번 회의는 외교부 본부와 중남미 지역 21개 공관의 경제담당관들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대중남미 경제협력 방향 및 우리기업 진출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상욱 중남미국 심의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미중 경쟁,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경제안보 차원에서 중남미 지역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전략광물, 원자재, 식량 등 핵심 품목별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금번 회의 계기 본부-재외공관 간 유기적 협업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홍성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리적으로 미국과 근접한 중남미 국가들의 글로벌 가치 사슬 참여 기회가 커졌다고 설명하면서 니어쇼어링 동향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협력 기회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 화상회의는 핵심광물·자원, 제조업·농업 분야에서 중남미 주요 국가들의 공급망 동향 및 우리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 관련 현지 네트워크 구축 지원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모범사례들을 공유하고 기업진출 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와 중남미지역 재외공관은 앞으로 관계부처 및 기관, 경제계 등과 협의를 확대하면서 대중남미 경제외교 방안을 더욱 다각적으로 모색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