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국제 교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이를 전 지자체에 공유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타 지자체의 귀감이 되는 국제화 선진사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상의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 3년 내 외국 지자체와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해 상호 우호관계를 증진시켰거나 각종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지방행정 선진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둔 사례를 공모했다.
10월부터 두 달간의 예선을 거쳐 영등포구를 포함한 6개 도시가 결선에 진출했으며 지난 12일 결선대회에서 사례 발표를 실시, 추진 과정, 파급효과, 교류 성과, 참신성 등을 면밀히 심사한 끝에 최종 수상기관이 선정됐다.
영등포구는 대한민국 경제·정치·언론의 중심지로써 다양한 국제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성과를 소개해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구는 2020년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의 답을 찾는 ‘글로컬 지식포럼’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금융컨퍼런스’ 영등포 스마트메디컬특구 활성화를 위한 ‘국제의료관광포럼’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지방의 국제화에 앞장섰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상황에서도 유튜브, 화상회의 시스템 등 비대면 방식을 활용해 행사를 성공리에 완수했다.
기초 지자체 단위에서는 이례적으로 국제포럼을 연달아 개최한 영등포구는 기존의 국외 교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제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구는 지역 현안을 주제로 한 공론의 장을 통해 글로벌과 로컬이 결합된 선진사례를 널리 알렸을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세계 환경 속 지방 정부의 당면 과제와 해결책, 미래 비전을 제시했으며 논의 과정에서는 국내·외 석학, 전문가부터 시민들까지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담고자 노력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화가 바로 세계화’를 비전 삼아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로서 영등포구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