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 대표 구립 예술단체, ‘구립시니어합창단’과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영등포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그간 영등포구립합창단이 갈고닦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다채로운 협연과 함께 선보이면서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한다.
‘영등포구립시니어합창단’은 제8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에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시니어합창단은 합창을 통해 인생 황금기의 즐거움과 활기를 찾고자 하는 만 55~75세의 여성 구민 40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2014년 정식 창단 이후 여의도 봄꽃축제, 단오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출연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아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활동이 위축된 지난 3년간 비대면·소그룹 연습을 꾸준히 지속해 온 결과, 금년 6월에는 국립합창단 주관 제9회 전국골든에이지합창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해 그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주회는 “황혼의 향기”라는 주제 하에 박정수 지휘, 이민정 반주로총 3부작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시니어합창단의 한국 합창곡 무대와 초청공연인 서울시구립여성연합합창단의 오페라 아리아 향연이 펼쳐진다.
2부는 시니어합창단의 민요에 이어 테너 이상주가 특별출연해 영화 OST와 대중가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3부에서는 합창, 퍼커션, 연기가 절묘하게 배합된 ‘드라마 품은 트로트 메들리’를 통해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한편 노래에 관심과 끼가 다분한 7~14세 어린이와 청소년 총 32명으로 구성된 ‘영등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에 “우리들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2019년 12월 창단 후 첫 정기연주회를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이현아 지휘, 이정아 반주로 진행되며 총 4부로 이뤄진다.
1부는 순수합창곡이 펼쳐지고 2부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징글벨 메들리 등의 겨울 노래를 들려준다.
3부에서는 크로스오버팝페라그룹인 일 볼레라가 출연해 유명 영화 OST와 가요를 선보인다.
마지막 대망의 4부는 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합창과 뮤지컬 연기를 동시에 선보이는 뮤지컬 합창 “뮤직 푸드”가 계획되어 있다.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당일 공연 시작 전에 영등포아트홀 공연장을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형성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연이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합창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구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이자 화합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시니어합창단이 전하는 위로의 하모니와 소년소녀합창단의 발랄한 뮤지컬 합창을 가족·연인과 함께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