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1인가구 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촌을 중심으로 재활용정거장을 확대 설치해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섰다.
광진구는 1인 가구 비율이 49.2%를 차지하며 특히 대학 자취생이 밀집된 화양동은 81.9%에 이른다.
청년 1인 가구는 배달과 소규모 구매 등으로 일회용품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지만, 이들이 밀집된 원룸촌 등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해 재활용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곳이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원룸촌과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위주로 재활용정거장을 확대 설치해 주민 스스로 분리배출에 동참해 자원 선순환을 실현하고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재활용정거장은 올해 154곳에 신규 설치됐으며 광진구에는 현재 총 896곳이 운영되고 있다.
재활용 정거장에 설치되는 5구 분리수거대는 종이류, 금속류, 유리병류, 플라스틱류, 투명 PET병류 등 소재별 분리배출이 가능하고 외부에서 내부 투시가 가능해 보다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분리배출에 동참한 신규 설치 재활용 정거장 100곳에는 분리수거대 거치용 봉투를 1회 무료로 지원했다.
구는 지역 내 분리배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재활용정거장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재활용 정거장 확대 설치는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재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재활용 쓰레기 배출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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