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는 보행 약자의 안전한 보행권을 위해 관내 도로시설물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고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인 등 보행 약자의 보행권은 일상생활 영위 및 사회 참여를 위해 보장되어야 하는 중요한 권리로 안전과 직결된 문제다.
이에 구는 지난 11월 휠체어, 실버카 등 보조기를 이용하는 주민의 입장에서 관내 보도·도로의 불편사항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장애인 안전시설물 설치기준에 맞지 않거나 오래된 유도블록과 횡단보도 턱이 높아 장애인들이 통행하기 어려운 장소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구는 내년부터 정비대상 총 274개소 중 시각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주변 보도 62개소를 우선 정비한다.
노후·파손된 곳을 정비하고 횡단보도 진행 방향과 점자블록의 방향을 일치시키는 등 보행 동선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횡단보도 전체 경계석 턱과 보도·차도의 높이가 없도록 부분 턱 낮춤, 단차 제거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도로시설물 실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했던 도로환경을 개선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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