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엄마, 직장 생활을 하는 아저씨, 이제 막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아마추어 전업작가는 아니지만, 모두 소소한 일상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취미가 있다.
그림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모인 이들이 그동안 함께 갈고닦은 2년간 현장에서 담아낸 기록, 일상의 소중함 일깨울 실력을 활동 본거지인 광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그림 동호회 ‘어반스케쳐스광주’가 17일부터 30일까지 오월미술관(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29-1)에서 첫 단체전 ‘그리고 기억하다’를 개최한다.
동호회 명칭에 사용된 용어 ‘어반스케치(Urban sketch)’는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그리는 그림을 말한다. 잘 그리는 것보다는 함께, 그리고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것에 목적을 두고 활동하는 국제 비영리기구의 이름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광주를 비롯해 전국 22개 도시에서 동호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