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가 민선8기 공약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준비과정인 ‘마포구 주민배심원’ 회의를 3차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민선8기 공약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련 법령 또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변경 등이 필요한 경우 투명한 공약 이행을 위해 마포구 주민배심원의 심의를 거쳐 공약사업을 변경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월 11일 구는 민선8기 총 37개 공약사업 중 사업명과 추진내용 변경이 필요한 14개 공약사업을 주민배심원 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공약 변경에 대한 사전 논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공약 변경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2차, 3차 주민배심원회의를 개최해 사업 주관부서의 사업설명과 질의응답, 토론시간을 거쳐 공약변경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심의해 14개 공약사업 변경을 의결했다.
구는 이번 주민배심원 회의를 통해 조정된 공약사업을 오는 2023년 1월 중 마포구청 누리집에 공개해 모든 구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민배심원으로 활동한 한 위원은 “정치인들이 당선을 위한 공약만 해놓고 소리 소문 없이 폐기하거나 축소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마포구에서는 공약의 사소한 변경이라도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 주민들의 제안을 공약 추진에 반영하는 모습을 보고 마포구 주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민배심원제 운영은 공약 실천계획 수립부터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공약사업을 투명하게 추진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구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배심원 여러분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