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다가오는 연말연시 구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공연들을 노원문화재단을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22일 목요일 7시 30분에는 ‘2022년 송년음악회 - 정태춘 박은옥 ‘우리들의 노래’‘가 노원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 대중음악계의 거장이자, 포크 음악 뮤지션인 정태춘과 박은옥은 그동안 서정적이면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가사 속에 희망을 담는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왔다.
이날 공연에서는 대표곡인 ’회상‘, ’시인의 마을‘, 떠나가는 배’, ‘서해에서’를 비롯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두 뮤지션의 명곡들을 공연해 구민들에게 따뜻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시간 동안 무대 위 스크린을 통해 정태춘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 영상을 상영한다.
그동안의 활동과 음악 인생이 녹아 있는 영상을 통해 노래가 주는 감동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1월 7일에는 배우 배종옥, 장현성의 연극 ‘러브레터’가 구민들을 기다린다.
연극 ‘러브레터’는 드라마 데스크상, 루실 로텔상 등 국외 유수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전 세계 30개 언어로 번역해 공연되고 있는 연극계의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2023년 전국 투어의 첫 시작을 노원문화재단과 함께한다.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연기파 배우 배종옥과 장현성이 주인공인 멜리사와 앤디 역을 맡았다.
주인공 남녀가 유년 시절부터 마지막 순간에 이르기까지 50여 년 동안 편지를 주고받으며 깨닫는 미숙과 성숙, 행복과 불행 등 다양한 삶의 의미를 깊이 있는 연기로 전달할 예정이다.
2022년 송년음악회는 뜨거운 관심 속에 전석 매진됐으며 연극 ‘러브레터’는 현재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 및 예매 정보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원문화재단은 올 한 해 80여 회의 공연 및 문화 행사를 기획해 구민들의 일상 속에 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국내 최정상의 거리예술가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노원거리예술제‘, 인문학과 음악공연이 함께하는 인문학북콘서트 시리즈 ’인지하지 못했던 사사로운 것들‘, 구민 참여형 열린 축제 ’탈축제‘와 지역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당현천 수상음악회‘, ’각심재 고택음악회‘를 통해 구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노원문화재단은 내년에도 구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생활 문화 사업을 활성화하고 직접 찾아가는 구민 체감형 문화 예술 서비스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좋은 문화 공연을 감상하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과 행사를 적극적으로 기획해 구민들의 문화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