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연말연시 명동 일대 인파 밀집에 대비해 안전을 위한 총역량을 투입한다.
특히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하루 40명, 총 184명의 구청 직원이 배치되어 인파 밀집도 모니터링, 차량통제, 통행로 안내 등을 수행한다.
새해 첫날 남산 해맞이 인파 관리를 위해 남산 팔각정 주변에서도 통제가 이뤄진다.
명동 거리에 놓인 불법 적치물, 광고물 등 보행 방해물을 단속하기 위한 특별 정비반도 편성된다.
72명의 단속요원이 경찰과 합동으로 23일부터 3일간 방해물을 치우고 불법 임시 노점도 단속한다.
새해 전야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도 대비한다.
명동 복지회에서 자율 정비단을 꾸려 현장 단속원과 합동 순찰을 실시하며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있는지 살핀다.
12월부터 1월까지는 명동 다중인파 밀집대비 특별 안전상황실을 설치해 안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통합관제센터 CCTV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정기적인 안전 방송을 한국어와 영어로 실시하고 있다.
명동 노점도 안전한 보행길 확보에 동참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구는 362개에 달하는 실명 노점상과 논의 끝에 12.24. 전체휴업, 12.31. 감축 운영에 합의했다.
24일 인파가 몰리는 정도를 분석해 31일 감축 운영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달 8일 명동에서 실시한 인파밀집 지역 순찰 및 점검을 시작으로 연말연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지난달 28일에는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대책 회의도 가졌다.
이후 11월 말까지 매일 오후 6시~22:00 질서유지를 위한 특별 순찰을 실시했다.
명동 뿐 아니라 신세계 백화점 주변, 을지로 노가리 골목, 동대문 DDP 주변을 매일 저녁 점검하며 위험 요소를 살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코로나로 중단됐던 연말연시 행사들이 3년만에 재개되어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가 크다”며 “중구는 인파밀집 지역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인적 물적 역량을 총 동원해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을 맘껏 누리시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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