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가 소통의 가치를 이해하고 주민과 물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한 특별한 ‘반상회’를 개최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마포구는 주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구청장이 직접 민생현장을 찾는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모든 주민을 만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구는 현장구청장실 운영과 별도로 지역의 현안사업과 주민의 어려움을 가장 잘 아는 주민센터 동장과 직원,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거리반상회’를 신수동에서 실시했다.
신수동 거리반상회는 지난 11월부터 한 달간 총 4회 개최되어 17건의 주민 불편사항이 접수됐다.
신수동 주민센터에서 처리가 가능한 간단한 사항은 현장에서 답변 후 즉시 조치하고 예산 수반 등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민원 사항은 구 본청 관련부서에 전달해 처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수동 거리반상회에서는 주민 불편사항 청취뿐만 아니라 홀몸어르신, 수급자가구 등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확인하고 안전 취약 지역을 순찰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쳤다.
이번 거리반상회에 참석한 신수동 주민 A씨는 “지역의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서 현장을 살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마포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포구 신수동 주민센터는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거리반상회를 정례화해 분기별로 1회 개최해 주민 건의사항과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민선8기 마포구는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통해 주민과의 신뢰를 쌓고 구정운영의 올바른 해답을 찾아갈 것”이라며 “신수동 거리반상회가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효자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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